대한민국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글로벌 집현전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주요내용

1) 산업연구원장 취임소감은?

영광# 막중한 책임감#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

산업연구원 원장이 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제게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하죠. 약 36년 동안을 산업연구원이라는 공간에서 산업연구원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영광을 느끼기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어요. 먼저,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다음으로, 산업연구원 구성원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200명이 넘는 산업연구원 구성원들이 각자의 비전을 실현하고 더 질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조직을 유지,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2) 향후 산업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산업연구, 산업정책의 허브# 선제적·적시적 연구 수행#새로운 산업정책 패러다임#국제적 위상

첫째, 산업연구원은 산업 연구, 산업정책 연구의 허브가 되어야 해요. 산업연구원은 산업과 산업정책에 관심을 갖는 많은 기관과 조직 중의 하나가 아니라, 이들을 아우르고 이들의 의견을 모아내는 허브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부, 학계,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산업정책 관련 논의를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둘째, 선제적·적시적 연구를 수행하는 정책연구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 탄소 중립, 인구 고령화, 지방 소멸, 플랫폼 경제의 대두, 코로나19 이후 산업구조 개편 등 산업연구원에 주어진 새로운 환경 변화와 정책 이슈들이 넘쳐나고 있어요. 산업연구원은 산업의 미래비전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고 선도형 산업구조에 요구되는 새로운 산업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 경제와 산업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한국 경제는 양과 질의 측면에서, 선진국 대열에 확실히 진입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이제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우리 목소리를 분명히 내어야 할 시점이며,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에 요구되는 의무와 책임도 다해야 해요.

3) 산업연구원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설립 50주년# 경제적 토대# 삶의 보람

4년 후 산업연구원은 설립 50주년을 맞게 돼요. 우리 산업연구원이 반세기 역사에 걸맞은 정책연구기관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제 경험과 역량을,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산업연구원 구성원들이 이 직장에서 경제적 토대와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