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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뉴노멀 포럼] MZ세대 코로나 일상과 정해진 미래 환영사 (2021년 5월 24일 (월))
  • 작성일시2021-05-24 09:00
  • 조회수13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해구입니다.

 

오늘 개최되는 MZ세대 코로나 일상과 정해진 미래포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포럼은 팬데믹 이후 한국사회 뉴노멀 현상과 대응을 주제로 개최되는 한국사회학회한국복잡계학회한국정치학회한국사회복지학회의 콜로키움 시리즈 중 제2회 토론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토론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해주신 장원호 한국사회학회 회장님과 발제와 토론을 맡아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0년 작년은 한국의 인구 변화에서 전환적인 해로 기록될 듯합니다. 합계출산율이 0.84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적은 역전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뿐 아니라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작금의 현실은 인구절벽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인구 감소가 이 같이 급격히 진행될 경우 미래에 젊은 세대가 짊어질 경제적, 사회적 부담은 매우 커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현재와 미래의 상황이 젊은 세대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지는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향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4차산업혁명에 의한 자동화 및 로봇화의 진전은 일자리 등 인간의 노동력을 과거보다 훨씬 덜 필요로 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었지만, 특히 일자리를 찾거나 한참 일해야 할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기로 일이 대폭 줄어들거나 일자리 자체가 줄어드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악화되어 왔던 양극화와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켰고, 젊은 세대의 상당수가 그 피해자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현재 젊은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은 이처럼 각박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이 그들로 하여금 미래의 희망을 갖지 못한 채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애를 포기하고 결혼을 포기하고 출산을 포기하는 선택 아닌 선택이 바로 그러한 결과의 단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미래를 향한 변화의 단초는 바로 이러한 절박한 현실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기성의 관념과 이해는 새로운 관념과 이해와 첨예하게 부딪힐 것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의 소통과 대화 또한 모색되기도 할 것입니다.

 

MZ세대 코로나 일상과 정해진 미래의 주제가 시사하듯, 오늘 토론회가 MZ세대의 코로나 일상을 면밀하게 점검함으로써 그것이 의미하는 미래의 부정적·긍정적 측면 모두를 적극 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그 사전 전제로서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운명은 현재의 연장일수도 겠지만, 현재와는 다른 새로운 변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 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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