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연설 자료를 한곳에 모아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건축공간연구원 마을재생포럼 "인구감소시대 지방도시의 지속가능한 주거지 재생" 축사 (2021년 6월 11일 (금))
  • 작성일시2021-06-11 18:00
  • 조회수45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해구입니다. 


  오늘 건축공간연구원의 「마을재생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우선 오늘 포럼을 준비해주신 박소현 건축공간연구원 원장님,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김승수 전주시장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오늘 포럼의 발표와 토론을 맡아주신 여러분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산업화로 인한 도시화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초중앙집중화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의 대부분 자원들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되었고, 이는 지방에서 중앙으로의 인구 유출을 야기시켰던 것입니다. 중앙과 지방 사이에 지역적 양극화가 이루어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방의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중앙으로의 인구 유출과 더불어, 전국적인 출산율 저하로 지방의 인구 감소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여기에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의 문제도 겹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지방은 인구 소멸이 거론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토론회는‘인구감소시대 지방도시의 지속가능한 주거지 재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즉 이 주제는 그 동안 인구 감소가 진행되어 왔고, 앞으로도 당분간 인구 증가의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지방도시에서 지속가능한 주거 정책은 과연 어떻해야 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볼 필요가 있지 않나합니다. 인구 증가 도시의 주거정책과 인구 감소 도시의 주거정책이 과연 같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바로 그것입니다. 


  서울과 같은 인구 증가 도시의 경우, 그 주거정책은 도심의 주택 부족으로 주로 서울 주변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반면 인구 감소의 지방도시의 경우, 외곽 개발은 원도심의 쇠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도심의 인구가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갖춘 외곽 지역으로 이동함으로써 원도심의 쇠퇴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주시에서는 외곽 개발을 철회하고, 원도심에 대한 주거 재생 방안과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발표하는 등 지역재생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구 감소의 지방도시의 경우 외곽 개발 중심의 주거정책이 아니라 오히려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주거정책이 더 타당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주시를 대상으로 오늘 진행되는 건축공간연구원의 마을재생포럼이 인구 감소의 지방도시들이 추진해야 될 주거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정 해 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