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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46주년 개원기념식 (2024년 3월 29일 (금))
  • 작성일시2024-03-29 10:00
  • 조회수34

 안녕하세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신동천입니다. 


  1978년 4월 1일 설립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개원 46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농정의 길잡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주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농업 및 농촌과 연구원의 오늘이 있었습니다. 오늘 이런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그동안 급격한 산업화와 고속성장 속에서 대한민국 농정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연구원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연구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하여 왔으며, 장단기 농정방향을 제시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연구원이 걸어온 40여 년에는 우리나라 농업정책의 변천 과정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개원 당시에는 막 식량자급을 달성했던 때로, 상업농 시대에 걸맞은 정책전환을 위해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농어촌분야 정책수립을 지원하였습니다. 1990년대 들어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시장개방에 대응한 농업구조개선에 연구역량을 집중하였고, 1990년대 후반에는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농촌경제의 회생을 위한 농정개혁과 실천프로그램을 제시하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 자유무역협정(FTA), 도하개발어젠다(DDA) 등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세계 속의 한국농업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소비자 지향의 농식품 산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어촌지역개발, 농업분야 국제협력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연구를 착실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구적 관심사가 되고있는 환경과 식량안보에 대한 연구,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농업 연구도 추진하고 있어 큰 기대를 갖게 합니다.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은 개원 당시의 어려움을 훨씬 뛰어넘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역할은 개원 이래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기회이자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국민과 공유했습니다. 선포식에서 현장 중심의 연구로 농민과 함께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 연구로 국민과 함께하고, 학술정책의 중심으로 학자와 함께하고,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로 동료 직원과 함께 할 것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전을 적극 실천하여 농업인은 물론 국민에게 신뢰받는 연구원이 되길 바랍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도 연구원을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개원 4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기원합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신 동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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