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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인문학 정책연구 공모과제 제안요청 공지
  • 작성일시2021-06-10 17:34
  • 조회수1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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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인문학 정책연구 공모과제 제안요청 공지

  •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경제·인문사회 분야의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는 국무총리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인문정책연구사업은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정책대안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제시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 「2021년도 인문학 정책연구 과제」를 아래와 같이 공모하오니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1. 공모 개요

(공모방법) : 아래 주제 및 연구내용을 참조하여 연구계획서 작성·제출

공모개요를 담은 표로, 구분, 주제, 주요 연구내용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구분 주제 주요 연구내용
주제1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재정립과 융합적 역할 근대 이후의 ‘팬데믹’은 인류 사회의 교통과 교류가 과거와 비할 수 없이 발전한 역사적 현실을 배경으로 한다. 백인 정복자가 옮긴 질병으로 아메리카 신대륙의 원주민이 겪은 극적인 인구 감소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 사스, 신종 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으로 이어지는 팬데믹은 차원이 다르다. 인류가 저지른 생태계 파괴와 기후 위기가 이 역병들의 배경인 것이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문학적 성찰은 인류만이 아니라 자연과 지구 전체의 위기 해결을 겨냥해야 진정으로 의미가 있다. 본래부터 융합적 성격을 가진 인문학이지만, 지금이야말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전분야를 아우르는 통합학문적 탐구가 절실하다. 인문학의 본성은 실천적이다. 코로나 시대에 처한 인류를 자기파멸로부터 구하려면 구체적인 사회정책, 교육정책 등으로 구현될 비전과 문제의식을 보여줘야 한다. 인류와 자연계가 조화로운 공생을 이루는 미래를 건설할 새로운 인간, 과거에 비춰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구상할 능력을 갖춘 인간다운 인간의 상을 그려야 한다. 이 주제의 정책적 논의는 이론과 담론의 영역도 있지만 인문학의 ‘가치 사슬’이라는 측면에서도 입체적 탐구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인문학의 성과는 초·중등교육에서 한층 풍요롭고 시대에 맞는 교육과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인문학이 사회적 영향력이 큰 영화, 음악, 미술, 연극, 춤 등의 공연예술과 맺는 깊은 연관성, 인문학의 성과를 다듬고 편집하여 물질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그 전파와 보존을 담당하는 출판산업과의 긴밀한 상호관계 등을 거론할만하다.
주제2 능력주의와 공정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최근 2-3년 동안 한국에서도 공정이라는 문제가 정치적,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 그 이면에는 능력주의 원리가 작동하고 있다. 실력과 노력이 보상을 받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정당한 결과라는 인식이다. 사실 한국사회가 그동안 절차적 공정성마저 제대로 지키지 못했기에 이해할 면도 있지만, 이제 한국사회에서 능력주의는 승자와 패자를 구분하는 성벽을 쌓는 데까지 이르렀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 과연 능력에 따라 보상을 받는 것이 정당한가, 그런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인가를 질문할 때가 되었다. 한국에서 ‘능력주의’로 번역되는 Meritocracy를 처음 쓴 영국의 사회학자이자 소설가 마이클 영은 메리토크라시를 찬양이 아닌 경고를 위해 사용했다. 능력주의가 판을 칠 때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가 된다는 것이다. 마이클 샌델의 저서 『공정하다는 착각』의 원제는 ‘능력의 폭정’(The Tyranny of Merit)이며, 대니얼 마코비츠의 저서 『엘리트 세습』(The Meritocracy Trap)도 유사한 주장을 한다. 한국의 민주주의 현단계에서 공정의 문제를 능력주의와 연결시켜 거시적·미시적 통찰과 분석, 실천 방안을 내놓는 것은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하다.
주제3 코로나 위기 속 사회취약 계층의 지위 문제와 대응 방안 팬데믹은 우리사회의 취약계층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언택트, 다른 말로 서로 손을 맞잡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거리를 두는 것이 서로를 보살피는 길이라고 말한다. 같이 있어도 서로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있어야 하며, 홀로 있는 것이 오히려 서로를 보살피는 일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어떤 존재가 우리의 시선 밖으로 사라지면 곧장 그 의미를 잃어버린다는 것을.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사회적 약자들은 그렇게 잊힌다. 시선 밖에서 망각되고, 망각 속에서 사라진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기본적인 방역대책 속에 노인, 장애인, 아동에 대한 공공의 돌봄 기능은 약화되었으며, 경제적으로 취약한 여성과 청년층에서는 자살시도자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임무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보이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변화에 인문학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팬데믹 시대의 사회 취약층을 보호하는 데 인문학의 역할은 무엇인지, 그 역할의 규명을 기대한다.
주제4 기후 재난 시대와 인문학의 미래 인문학은 인간이 남긴 흔적(人文)에 대한 학문이었지만, 지난 200년 이상의 산업화가 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이제 사람이 남기는 흔적은 대양과 대기와 대지의 지구적 흐름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오늘의 날씨가 곧 인문(人文)의 소산이며, 저 하늘의 구름도 인공적 현상의 파문이 되었다. 즉 인류가 집합적으로 만들어내는 최대의 텍스트(text)가 기후가 된 것이다. 인문학은 이처럼 새로운 현실을 제대로 밝힐 뿐 아니라, 미래적 대응도 숙고해야 하는 낯선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기후는 만인과 만물과 만사가 공진화하여 최종적으로 빚어내는 인간 너머의 흔적이기 때문에 자연과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히 수반되어야 하고, 공학적 개입의 효과에 대한 판단력도 갖추어야 한다. 인문학이 서 있는 자리를 하늘과 땅 사이에, 과학과 공학 사이에 새로이 정립해야 하고, 천지인(天地人)을 아우르고 과학기술(人工)을 인문(人文)의 연장선이자 최신 버전으로 접근하는 방법론도 새롭게 탐구해야 한다. 이 미래의 인문학, 미지의 인문학, 혹은 포스트-인문학을 어떻게 연구하고 교육하고 제도화하고 정책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메타-인문학적 논의가 갈급한 시점이다. 과거의 텍스트에서 현재적 의의를 발굴하는 관성적인 인문학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미래의 텍스트를 해독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새로운 인문학의 제도적, 정책적 비전을 세워가야 할 때이다.

(선정규모) : 전체 OO개 과제 내외

(계약기간) : 계약일로부터 ‘21. 12월까지(5개월) [’12월 중순 최종보고회 개최]

(지원규모) : 1개과제당 30백만원 이내(간접비 포함)

2. 공모 내용

(신청자격)

  • 대학(교)의 전임강사 이상 교원
  •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박사급 직원
  • 학회·기관 등에 소속된 박사학위 소지자
  • 예·체능계열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5년 이상 연구경력이 있는 자
    · 과제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연구책임자는 소속기관의 기관장(대학은 산학협력단장)을 경유하여 연구계획서를 제출하여야 함
    ※ 학제 간 융합연구 및 협동연구 장려
    * 관련 근거 : 인문정책연구사업 운영규정 제9조(공모과제 신청)

(공모기간) ’21. 6. 10.(목).∼ 6. 30.(수). 18:00까지 (공고일로부터 3주)

* (이메일접수)

* 관련 근거 : 인문정책연구사업 운영규정 제8조(공모과제 공모)

(접수방법) : 이메일(kjlee@nrc.re.kr)

(제출서류) : 연구과제신청서(붙임 양식) 1부(연구계획서 및 예산서 포함)

(심사방법) : 면접심사를 원칙으로 함(필요시 서면심사로 대체 가능)

(최종선정) : ‘21. 7. 14. 이내 (과제공모 종료일로부터 2주 이내)

※ 상기 일정은 내부 사정상 변경될 수 있으며, 선정과제에 한하여 연구책임자에게 개별 통보 예정

(문 의 처) :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책연구전략센터 연구기획본부 협동연구부(Tel : 044-211-1161, E-mail : kjlee@nrc.re.kr)

※ 자세한 사항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홈페이지(http://www.nrc.re.kr) 및 국가정책연구포털(http://www.nkis.re.kr) 참조

2021. 6.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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