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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개회사

  • 국가비전과 전략연구
  • 위원회 및 연구단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개회사 대표이미지
  • 일자 2020년 12월 09일
  • 발행기관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 연구자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핵심요약

  • 대한민국의 국제협력 성과를 집대성 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개최된「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개막식 중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의 개회사 전문

주요내용

이사장님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에 참석해주신 국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성경륭입니다. 


“세계의 평화, 번영,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선도국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 아래 개최되는 오늘 행사에 함께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고 또 감사하다는 드립니다. 


특히,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하시는 박병석 국회의장님, 코로나19 시대 대한민국의 방역을 책임지고 계신 정세균 국무총리님, 그리고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님,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님,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님, 박복영 경제보좌관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님, 조명래 환경부장관님, 이태호 외교통상부 제2차관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해외에서도 대한민국이 추진하고 있는 적극적인 국제협력 사업에 대해 많은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전해주셨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님,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의 그레테 파레모 사무총장님, 녹색기후기금(GCF)의 야닉 글레마렉 사무총장님,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우테 클라메르트 사무차장님과 오늘 기조강연을 해주실 前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역임하신 그로할렘 브룬틀란 前 노르웨이 총리님께도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는 지금 커다란 혼란 속에 놓여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아직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최근 들어 맹렬한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많은 나라들은 봉쇄령(Lockdown)을 되풀이하며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미증유의 보건위기와 경제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미·중 경쟁구도 또한 새로운 진영대결 국면으로 치달을 징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2020년은 보건·경제·정치·사회적으로 큰 변혁이 소용돌이 치는 한 해였습니다. 


지난날을 되돌아 보면,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 분단, 전쟁, 빈곤으로 이어지는 숱한 고난을 많은 나라들의 원조와 온정으로 이겨내며 오늘날의 경제발전과 정치 민주화라는 두 가지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보다 어려운 나라들을 도우며, 인류사회의 평화와 공동번영,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GDP 대비 0.14% 수준인 대외원조사업의 규모를 더 키우고 좀 더 적극적인 공공외교를 추진하여 세계를 포용하고 세계공익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글로벌 코리아 포럼(GKF)은 지난 2019년 6월, 다수의 정부부처와 70여개의 공공기관이 모여 정부의 국제협력사업을 뒷받침하는 자율협의체로 출범한 협력 플랫폼입니다. 이 모임에서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쳐 올 8월에 접어들어 코로나19 이후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책무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아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는 대한민국이 문화교류, 자원봉사, 교육, 의료, 전자정부, 도시건설, 교통관리, 인프라건설, 농업과 수산업 발전 등 여러 분야에서 수행하는 국제협력의 성과를 한 데 모아 국민들께 보고하고, 이에 기초하여 향후 한국의 미래 국제협력 전략을 모색해보는 첫 시도입니다. 아마 이런 일은 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부터 3일간 개최되는 본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나아가 많은 대학과 민간단체들이 지금까지 수행해 온 공공외교와 국제협력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종합하고 DB화하여 우리 현대사에 제대로 기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과 세계시민 모두가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반자가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오늘 이 자리가 회고와 전망, 나아가 공동학습과 미래기획의 한마당이 되기를 희망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해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다양한 의견을 많이 제시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이번 대토론의 기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인류공동체의 구성원이며, 세계와의 연결을 통해 큰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이 이제 세계의 평화와 공동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는 자각을 되새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변창흠 사장님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안녕하십니까?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을 모시고, 「2020 글로벌코리아 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일정과 엄중한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직접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박병석 국회의장님, 국회 정무위원회 윤관석 위원장님과 성일종 간사님, 박복영 경제보좌관님과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님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해 남다른 비전을 가지시고 이번 박람회를 제안하고 공동으로 주최해주신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성경륭 이사장님께 특별히 감사 드립니다.


예기치 못한 COVID19로 인한 팬데믹 사태는 글로벌 사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강력한 이동제한과 산업활동 중지 등으로 대변되는‘그레이트 락다운’은 국가 간의 단절과 자국 우선주의를 심화시키고 불평등한 국제관계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팬데믹 사태는 전세계적인 기후변화와 더불어 글로벌 사회가 서로 긴밀히 맞물려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전 지구적인 상생·협력 그리고 포용이라는 개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갈 키워드로 주목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도 포괄적이고 탄력적인 경제회복을 위한 국내외의 공동노력이 필요함을 공감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의 기능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이 팬데믹 극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공적주택과 풍부한 일자리, 편리한 교통, 친환경 에너지시스템까지 두루 갖춘 도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경제, 환경 상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시민들의 삶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협하는 각종 사회적 불평등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풍부한 신도시 개발 경험을 갖고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공공택지 조성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글로벌 차원의 포용적 발전을 선도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도시는 주택, 전력, 수자원, 교통, 산업기반 등의 다양한 인프라와 첨단 스마트 기술들의 집약체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수많은 연관 기업들이 공동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도시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도시화와 산업화, 민주화의 경험과 노하우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개별 인프라 개발사업이나 건설사업 공사와 달리 스마트시티 개발은 언어와 문화, 정치와 제도, 토지확보, 자금조달, 인허가 등에서 수많은 리스크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결국 G2G 차원의 협력체계와 높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LH와 같은 공공부문의 스마트 시티 플랫폼 설계자이자 총괄사업관리자(PM)가 되어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LH를 비롯한 여러 공공기관들이 One Team Korea를 구축해 정보공유로부터 사업발굴, 신용보강, 토지매입 확약, 금융·보험 지원 등에 이르는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수많은 민간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유도하고 촉진하는 든든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LH는 글로벌 사업의 플랫폼 역할을 표방하면서 글로벌사업본부가 중심이 되어 수많은 해외 정부와 국내외 관련기관, 민간기업들과 백여개의 MOU를 체결하고 19개국 35개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습니다.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고유의 사업영역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곳곳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는 이러한 우수사례들의 발표와 전시를 통해 각 기관의 생생한 사업추진 경험들을 공유하며, 이를 국가 또는 지역 단위에서 연계·융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밖에도 이번 행사는 저탄소 개발, 스마트시티, 리쇼어링 등 해외사업의 주요 이슈들을 논의하는 컨퍼런스와, 각국 관계자를 비롯한 기업, 기관들이 서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비즈니스 컨벤션 등 다채로운 자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이번 「2020 글로벌코리아 박람회」에 참여하는 국내와 국외, 민간과 공공의 다양한 주체들이 글로벌 포용과 상생, 평화의 길을 같이 모색하며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조용하지만 내실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함께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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