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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정해구) 산하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위원장 최상한)는 3월 16일(수) 오후 3시부터 세종국책연구단지(연구지원동 1층 대강당)에서, ‘다음에 오는 것들에 대한 상상, 공동체소유와 시민자산화’라는 주제로 ‘제40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을 개최하였다.

본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홈페이지(www.nrc.re.kr)와 유튜브(경제·인문사회연구회 채널)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이 연사로 나선 이번 포럼은 포럼은 공동체자산화의 개념을 소개하고, 공동체자산화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공동체 단위의 지속가능한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정해구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공동체소유’와 ‘시민자산화’라는 개념이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이러한 개념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미래의 혁신과 변화를 가져온다.”라고 강조하며, “본 포럼이 공동체소유와 시민자산화에 대하여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영범 원장은 본 포럼에서 “도시개발이 과거의 제도와 계획에 의해 결정되거나 관(官)주도의 하향식 의사결정 방식에 따라 운영될 경우, 시민들은 도시개발 초기 의도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라고 우려를 표하며, 미래의 도시개발과 관련된 의사결정에서는 시민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이 원장은 유럽의 주요국에서 추진 중인 시민주도형 공동체자산화 사례들을 소개하며, 진정한 의미의 시민자산화 구현은 공동체자산화가 공동체의 가치실현 뿐 아니라 공동체의 사회적 역량 증대와 사회의 부의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영범 원장은 시민주도형 공동체자산화에 대한 적극적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러한 연구는 기존의 관(官)주도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지, 실험정신, 가치를 자유롭게 투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