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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6일, 북한이 개성에 위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에 합의함에 따라 개성공단 내 설치한 연락사무소로서, 남북 상시 소통창구로 역할함과 동시에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정착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즉시 한반도 정세는 급격한 긴장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는 국제 정세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정세에 민감한 국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은 7월 7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하여, 한반도 정세와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든 바 있다. 

이번 스티븐 비건 대표 방한의 의미는 무엇이며, 앞으로의 남북관계 양상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에 대해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에게 들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