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내용
[One Point Interview]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인터뷰
양성평등·가족정책 전담기관
Q1.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취임 소감
안녕하세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제17대 원장 김종숙입니다.
2002년 봄에 입사해서 22년여 동안 이곳에서 직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근무했습니다. 영광스러운 만큼 책임감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연구원은 양성평등 사회 실현에 대한 국민 염원의 상징이었습니다. 4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우리 연구원은 여성정책을 발전시키고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습니다. 국내외를 통틀어 우리 연구원과 같이 양성평등 가족정책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의제를 주도하고 있는 싱크탱크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자부합니다.
여성정책의 산실, 양성평등·가족정책 싱크탱크와 같은 수식어는 누구에게나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연구원의 발자취와 업적에 따른 것입니다. 이는 전임 원장님들과 전현직 직원 여러분의 노고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얼마 전 개원 41주년 기념 세미나가 있었는데요. 이사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연구과제 수행과 결과 확산에 힘쓰겠습니다.
Q2.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
그동안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양성평등정책, 가족정책, 젠더폭력 예방정책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확대하고 심화해왔습니다. 저는 연구를 통해 정책과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매우 가치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양성평등정책은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만큼, 연구 결과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신뢰할 만한 데이터 활용과 과학적 분석에 기초한 연구를 통하여 객관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연구원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입니다.
국가가 당면한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것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사명입니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고령화 문제뿐 아니라 기술변화와 함께 변화하는 노동시장, 가족구조, 사회문제 등 현재 국가가 당면한 많은 정책현안들이 있는데요. 이를 양성평등의 가치로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지원과 연구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주된 방향일 것입니다. 학계, 정부, 정책현장, 국제사회를 연결하고 이들과 협력하여 양성평등 및 가족정책 연구의 허브 기관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가겠습니다.
Q3. 연구원의 구성원에게 보내는 메시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구성원 여러분, 우리는 양성평등 사회 실현이라는 길에 함께 나선, 가치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구성원 한분 한분이 전문성을 발휘하며,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기울이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작은 생각의 차이는 소통과 배려로 극복하며, 지금 뿐만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당부드립니다.
선후배 동료 간에 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공유하면서 업무를 혁신하고, 우리 공동체가 더 건강하고 생동감있게 변화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존중, 협력, 헌신의 문화가 연구원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저도 여러분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모든 직원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과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속가능 사회를 이끌어가는 양성평등·가족정책 싱크탱크”로서 우리 연구원이 더욱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구성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서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