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NRC-KAIST 공동 심포지엄 개최
- 국가비전과 전략연구
- 위원회 및 연구단
- 일자 2024년 11월 20일
- 장소세종국책연구단지 대강당
- 발행기관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주요내용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센터의 ‘제5회 NRC-KAIST 공동 심포지엄 : 뇌과학과 사회과학연구 혁신’이 2024년 11월 20일 세종국책연구단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LIVE’ Youtube 채널에서 동시 중계되었으며 개회사에 이어 기조강연과 주제 발표, 패널토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식은 이경면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센터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이경면 센터장은 “사회현상에 대한 융합적인 고찰을 통해서 정책 기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진행된 NRC-KAIST 공동 심포지엄이 어느덧 5회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개회사
이어진 개회사에서, 신동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NRC-KAIST 공동 심포지엄은 2022년부터 정책연구분야와 과학기술분야의 학제간 교류를 위해 개최해 오고 있다”며 “우리 사회는 인구위기, AI와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등 점점 더 복합적이고 도전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문 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교류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은 뇌과학에 대한 통찰을 통하여 정책연구와 관련하여 인간 자체가 가지는 의미를 고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영사
이어 이광형 KAIST 총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정재민 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뇌과학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결합하는 다학제 학문으로 최근 첨단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그 영역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특히 뇌과학은 인간의 뇌 기능과 행동을, 사회과학은 인간사회와 상호작용을 탐구하기 때문에 두 분야의 융합연구는 교육·정책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관련 연구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기조강연
기조강연은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겸 KAIST 융합인재학부장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뇌인지과학은 사회현상에 어떤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시작된 기조연설은, “뇌과학과 인공지능 시대는 21세기 인문사회과학의 새로운 흐름이며, 근거기반 연구, 무가설 접근과 같은 연구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며 새로운 시대의 윤리나 기후 문제와 같은 난제 해결에 뇌과학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
주제발표①
주제발표는 최승주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사회과학연구 혁신: 합리성에 대한 대규모 실험 연구”라는 제목의 주제로 시작되었다. 최승주 교수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전략적 사고에 대한 관련성을 설명하는 ‘경제적 합리성’을 소개하였고, 이어 뇌과학적 탐구를 통해 향상된 인지적 기술이 경제적 합리성과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주제발표②
두 번째 주제발표는 최민영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신경윤리와 법: 가이드라인과 가상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주제로 이어졌다. 최민영 선임연구위원은 신경과학과 뇌과학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신경기술의 발전에 따라 뇌과학에 대한 정책연구가 심도 있게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가이드라인의 개발과 가상사례 구성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였다.
패널토의
이번 심포지엄의 마지막 순서인 패널토의에서는 이경면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센터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준형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민영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승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참여하였다. 김준형 교수는 인간의 행동에 대한 연구 방법이 최근 경제학 분야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다양한 학제와 연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을 통해 단편적인 결과 도출의 실수를 보완해 갈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이명화 연구위원은 정부가 운영 중인 뇌연구촉진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소개하며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