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oint Interview]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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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One Point Interview]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 인터뷰
모든 아동이 유망한 미래로 나아가도록 지원해야
Q. 육아정책연구소장으로 취임소감
안녕하십니까? 육아정책연구소 소장 황옥경입니다.
우리 연구소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저출생 대응과 유보통합을 성취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을 제안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연구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이 두 정책 과제의 성공을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응원하고 동시에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직무에 대한 책임을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입시와 취업 경쟁 등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경험이 적었던 출생 가능한 젊은 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결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하고요. 자녀 출산 이후 부모가 되었을 때에는 부모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부모 역할 수행에 관한 실제적인 자료를 제공하여 부모 역량을 키우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집을 떠나 기관에서 생활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도 하루 중 기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아서 가족 돌봄을 받는 시간이 적은 우리나라의 영유아들이 기관에서 더 건강하고 안전하며 즐겁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교사 역량을 향상하고 환경을 재구성하며 교육 과정 등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이 직무에 대한 사명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Q2. 육아정책연구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저희 연구소는 모든 아동이 유망한 미래로 나아가도록 지원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육아정책 연구의 허브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식 확장과 정책제안의 근거가 되는 연구개발 플랫폼으로서 국책연구기관의 역할을 확고히 수행하고, 국내외 정책의제 및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을 지원하며, 혁신 친화경영으로 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연구소가 되도록 운영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3가지 경영목표 하에 운영하고자 합니다.
영유아 미래교육 보육정책을 선도하고, 저출생 대응 육아정책연구 플랫폼을 실현하며, 혁신친화경영으로 사회적 책무성 및 위상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정책연구과정에서 저희 연구진은 영유아가 온전한 인격체라는 인식을 기반으로 영유아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건강하고 안전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호기심을 활용하여 역량을 발달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나라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방향을 제시하며, 우리나라 부모들이 부모 역할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하고 부모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영유아와 관련한 교사 등의 인력의 전문성을 향상하는 연구 등에 역점을 두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운영 방향은 최근 뇌 과학을 중심으로 한 영유아의 놀라운 능력에 대한 과학의 발견, 아이 없는 세상이 경제와 사회에 가져다줄 부담에 대한 불안이 확대되고 있는 현실, 산업화로 인한 사회구조의 변화가 낳은 양육환경의 변모된 모습, 부모가 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현 상황 등을 반영한 것입니다.
Q3. 육아정책연구소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저출생과 유보통합이라는 국정 과제의 두 아젠다에 관한 연구를 통해서 정책 제안을 해야 하고 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정부가 영유아 아동 발달의 국가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보다 우리 연구소가 수행해야 할 연구의 과제들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영유아가 가지고 있는 개별적인 발달적 요구와 필요를 기반하여 그 필요에 기반하여 정책 설계 과정에서 이 내용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 연구 주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때로는 시장의 이익과 그리고 관련자 간 이견이 첨예해서 간혹 영유아 발달의 최선의 이익에 어긋나는 정책과 제도 수립 요구가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요구가 많을지라도 정책과 제도 제안의 중심에는 언제나 영유아의 건강하고 안전한 발달이 중심이 되어야 함을 기억하고 모두 다 많은 과제로 인해서 어려운 분야 그리고 국정과제의 제도 개선안을 제안하는 것이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즐겁고 유쾌하게 서로 소통해가면서 협업하는 그런 우리 연구소 구성원들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