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지상중계  

NRC-한국사회과학협의회 공동 콜로키움

김규리경제·인문사회연구회 협동연구부 전문위원  2022 겨울호

한국 사회과학 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연구회)와 한국사회과학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공동개최한 사회과학 분야 종합 콜로키움이 2022년 12월 6일(화)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대연회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콜로키움은 지난 7월 연구회와 협의회가 사회과학 분야 연구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개최된 첫 번째 행사로 그 의미가 크다. ‘한국 사회과학 연구의 새로운 도약을 마련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콜로키움은 복합위기로 인해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현재 사회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과학 이슈들을 논의하고, 함께 이론적·실무적 해결 방법을 모색해 더 나은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행사에는 정해구 이사장을 비롯하여 홍일표 사무총장 및 26개 국책연구기관장, 박영렬 협의회 회장과 의원장, 그리고 15개 회원학회 회장들이 참석하였다.

정책연구와 학술연구의 접점

‘사회과학 현상에 대한 정책적, 학술적 논의’를 주제로 한 1세션은 엄구호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김호석 한국환경연구원 국가지속가능성연구단장이 ‘지속가능금융과 ESG’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호석 단장은 경제와 사회, 그리고 환경의 상호연계성을 고려하는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실질적인 지속가능금융이 등장하였으며, 변화에 상응하는 정책과 제도 개편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또한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개 의무화와 국제 지속 가능성 정보공개 표준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설명하며 관련 정책 및 규제와 지속 가능금융 제도의 연계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어 최유경 법제연구원 연구위원, 김용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최수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명재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문병걸 성균관대학교 교수, 박가영 SUNY KOREA 교수, 한가록 조선대학교 교수, 이지윤 연세대학교 교수 순으로 그동안 진행해 온 ESG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월 열린 NRC-한국사회과학협의회 공동 콜로키움

한국 사회과학 연구의 현재와 미래

2세션은 홍일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먼저 이연호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이 한국 사회과학 연구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진단을 하고, 정책연구와 학술연구의 협업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연호 학장은 한국적 사회과학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며, 정책연구와 학술연구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적 사회과학이 출범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강이수 한국여성학회장,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직무대행, 한준 한국사회학회회장, 양승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차기회장이 정책연구와 학술연구의 협업 필요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였다.

연구회와 협의회는 이번 콜로키움을 시작으로 연구자 간 교류 및 협업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2023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5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에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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