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FOCUS  

겨울에도 초록빛이 무성한 곳

최민지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홍보소통팀 주임  2022 겨울호
하얀 눈이 길거리를 뒤덮고 식물들도 겨울잠을 자는 추운 겨울. 세종시에는 온 세상이 하얀 겨울에도 초록빛을 잃지 않는 곳이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에는 붓꽃 모양을 모티브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전시온실이 있다.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 등 3개 온실로 구성되는 사계절전시온실에서는 그 이름에 걸맞게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다채롭고 푸릇푸릇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 겨울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우주여행 떠나보세요”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은 계절별로 전시가 바뀌는데, 이번 겨울에는 식물과 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특별전 ‘나의 초록 우주’가 오는 3월 26일(일)까지 열린다.
지난 8월 발사한 국내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호’를 본 따 만든 우주공간 속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공기정화식물들이 즐비한다. 환상적인 우주 풍경을 무대로 아레카야자, 관음죽, 대나무야자, 인도고무나무 등 10여 종이 넘는 공기정화식물을 보며, 각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달 현지 토양을 연구·개발한 인공월면토, 대형실버볼로 만든3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등 볼거리가 가득한 우주공간 속 식물과함께 우주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공존”

이뿐만이 아니다. 특별전시온실을 나와 사계절전시온실 중앙홀에서도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겨울에는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공존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기획전 ‘공존’이 개최된다. 2D 그래픽 디자인이 적용된 색다른 공간에서 대표적인 독성 반려식물 및 안전 반려식물 각 15종을 소개한다.

  • 특별전시온실에 마련된 우주비행사 모형
    ⓒ국립세종수목원
  • 2D 그래픽 디자인이 적용된 색다른 공간
    ⓒ국립세종수목원
  • 대표적인 독성 반려식물 및 안전 반려식물 각 15종을 소개한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자연과 국민을 연결하는 수목원·정원 플랫폼 기관’을 비전으로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관리·운영 중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는 산림생물자원 다양성 보전·복원, 산림바이오 및 정원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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